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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1 기독교, 제사 금지할 이유 없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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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제사를 우상숭배라고 하여 지내지 못하도록 한다.

왜 개신교는 제사를 반대하는가?

 첫째는 초기 서양 선교사들이 제사를 우상숭배의 큰 죄로 여겼기 때문이고,

 둘째는 제사의 시작 자체가 조상숭배를 통해 하늘의 신, 상제와 교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시작한 이유에서도 있다.

지금 제사를 지내는 사람 열이면 열사람을 잡고 물어보기 바란다. 제사의 유래에 역사적인 의미를 재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 제사를 왜 지내냐고 물어봤을 때, "조상을 숭배하고, 옥황상제님으로 부터 복을 받기 위함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아마도 제사를 왜 지내냐는 이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자식된 도리로써 당연히..'라는 말이 가장 많을성 싶다. 우리의 오늘날 제사는 당연히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들에게 예를 표현하는 것이다.

 제사가 중국에서 시작한 외래 문화라고는 하나 우리 나라에서 수세기동안 정착한 엄연한 한국의 문화로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제사 지내는 사람들을 우상숭배자로 몰아세우는 것은 칼빈주의적인 마녀사냥과 같다.


자 지금부터 서양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모습들을 상상해 보자

  서양 선교사들이 어느날 달을 보며 강강수월래를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동네 페스티발 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참으로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강 수월래는 풍요와 다산의 달에게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적인 의식이였다.

 달집 태우기를 봤을 때, 첫인상이 어땠을까? 그들 고향의 캠프파이어가 생각났을성도 싶다. 하지만 본래 달집 태우기의 의미는 달집을 태워서 이것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 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나쁜귀신들이 달아난다고도 생각했다

 남녀가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서양 선교사들은 또 어땠을까? 한국의 민속 스포츠 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함께 우리 백성들과 함께 줄다리기를 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줄다리기의 유래 또한, 암줄(서부, 여자편)과 수줄(동부, 남자편)의 고리를 걸고 암줄편인 여성편이 이겨야 대지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그래서
남정네들은 슬그머니 져주기도 했는데, 이것을 어찌 단순한 놀이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연날리기를 보았을 때, 그들은 한국 사람들의 놀이 문화에 감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날리기조차도 연을 날려보내는 것을 통해 액운을 떨치던 종교성(?)이 무척이나 짙은 놀이였음에 틀림없었다.

 부스럼은 어떤가? 한국사람들이 가져다 주는 호도와 땅콩을 잘도 드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또한 호도깨무는소리에 귀신이 달아난다고 생각했으며, 호도 땅콩을 먹으면서 1년동안 부스럼 병이 낳지 않기를 기원하는 하나의 의식이였다.

 팥죽을 먹는 것도 귀신을 쫒기 위함이요. 개업식 때 돌리는 시루떡 또한 귀신을 쫒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서로 나누워먹는 것이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다른 사례를 더 알고 계신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서양선교사들 눈에 유독 죽은 조상에게 절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종교적인 우상숭배로 보였을 것이라는 짐작은 어디 나 뿐이겠는가? 기독교가 정말 오늘날 우리의 제사가 '효'에 근간한 미풍양속이 아니라 그 시초가 종교적인 것이고, 역사적으로 볼 때, 그것이 분명하므로 우상숭배로 정죄할 것이라면, 위의 모든 것도 모두 금하도록 교리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강강수월래를 하지 않는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연을 날리면 안된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운동회에서 '줄다리기'를 거부하는 바이다.
우리 크리스챤은 팥이 들어간 음식이나 견과루를  절대 먹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우리 크리스챤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모 이렇게 말을 해야하는게 맞다고 본다.

시초가 어떻고, 예전에는 어떠했던 간에 우리가 우리의 전통으로 미풍양속으로 지내는 많은 것들이 있다. 제사도 그중에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 아직도 '제사는 절하니까, 그래서 안돼~'라고 말할 것인가?

제사가 우상숭배라고 우기는 바람에 얼마나 많은 신앙인들이 명절만 되면 고통받는지 아는가? 그것이 정말로 치뤄야할 예수그리스도를 위한 영적전쟁이라면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하지만 명분없는 전쟁가운데 성도들을 밀어넣는 것은 사리 분별없는 교회 지도자들의 책임이다.
 
 제사가 우상숭배의 대역죄라면, 한국의 천주교인들은 모두 지옥의 땔깜이란 말인가? 천국에 가도 상급없는 불쌍한 사람들인가? 그렇치 않다. 제사문제로 수많은 쓰잘데 없는 논문들을 만들어 낸 한국 기독교의 한계에 많이 실망스럽다.

기독교 안에서 하루 빨리 제사를 효에 근간한 미풍양속임을 선포하길 바란다.

더이상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삶속에서 의미없는 전쟁으로 영적인 힘이 고갈되는 일을 조속히 막아야 한다.

Posted by 나중된자